특별검사팀이 오늘 오전 10시 정관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했다. 정 전 차관은 “블랙리스트 작성은 누구 지시인가, 조윤선 장관 지시로 만들어졌나” 질문에 아무 대답없이 사무실로 들어갔다. 정 전 차관은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예술인들을 추린 이른바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만든 실무자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특검은 정 전 차관이 조사 도중 피의자로 전환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문화계 블랙리스트는 현 정부에 비판적인 문화계 인사 9473명의 이름이 적힌 문서로 알려졌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