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승용차도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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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2면

★…오는 7월부터 시작되는 2천cc이상 대형 승용차의 수입 자유화에 대비하여 국내자동차메이커들이 외제차에 맞설 고급 승용차 출고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 자동차는 국내 승용차 중 엔진 배기량이 가장 큰 2천4백cc 「그랜저2·4」 를 새로 개발, 외제차 수입이 개방되는 7월부터 출고한다는 일정아래 18일부터 계약을 받기 시작.
외제차와의 경쟁을 의식, 첨단전자 장비를 많이 채택하고 저공해 배기가스 정화장치, 컴퓨터 연료분사 엔진 등을 장착한 「그랜저2·4」 의 출고가격은 2천5백만 원선.
한편 올해부터 승용차 생산에 다시 참여한 기아도 소형 승용차 프라이드에 이어 중형차 개발을 서둘러 오는 8월 일본 마쓰다의 카팰라 승용차 모델을 도입한 1천8백cc 및 2천cc 2종의 K카를 선보일 예정.
새로 선보일 K카도 외제차 수입을 고려, 2천cc를 먼저 내놓을 예정인데 가격은1천1백만∼1천4백만 원 범위 내에서 결정하겠다는 회사측의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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