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뮤지컬·연극으로 들썩이는 강원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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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3면

크리스마스를 맞아 강원도 곳곳에서 뮤지컬·연극·난타 등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원주문화재단 기획공연 2편 선봬
춘천서는 ‘송승환의 난타’ 공연도

원주문화재단은 뮤지컬 ‘로기수’와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 등 크리스마스 기획 공연 두 편을 선보인다.

1952년 6·25 한국전쟁 당시 거제도 포로수용소를 배경으로 한 창작 뮤지컬 로기수 공연은 24일과 25일 오후 3시·7시30분에 원주시 무실동 백운아트홀에서 열린다. 이 공연은 17세 북한군 포로 소년 로기수를 비롯한 수용소의 포로들이 좌우 이념과 전쟁의 대립을 넘어 꿈을 펼쳐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배우들의 폭발적인 탭댄스 퍼포먼스를 감상할 수 있다.

노부부의 가슴 저미는 사랑이야기를 그린 연극 ‘민들레 바람되어’도 24일 오후 3시와 6시에 원주시 명륜동 치악예술관에서 열린다. 민들레 바람되어는 2008년 초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한 작품이다. 현재까지 전국 25개 도시에서 600회가 넘게 공연됐다.

춘천에서는 크리스마스 특별공연 ‘송승환의 난타’가 23일부터 25일까지 효자동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은 23일 오후 8시, 24일 오후 3시·7시, 25일 오후 2시에 펼쳐진다.

박진호 기자 park.jinh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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