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JTBC 캡처]](https://pds.joongang.co.kr/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612/22/htm_2016122217266927285.jpg)
[사진 JTBC 캡처]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군내 사조직 알자회의 배경이라는 주장을 제기했다.
박범계 의원은 22일 국회 최순실 게이트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5차 청문회에서 우병우 전 민정수석에게 “육사 34~43기 출신이 만든 알자회를 아느냐”고 질문했다. 우 전 수석은 이에 대해 “들어는 봤다”고 답했다.
박 의원이 “우 전 수석과 안봉근 비선관이 알자회의 뒤를 봐준다는 것을 인정하냐”고 묻자 우 전 수석은 “그런 것 아니다”라고 말했다.
박 의원은 “조현천 기무사령관을 통해 장준규 육군참모총장에게 진급 오더를 내린 적 있나”라고 묻자 우 전 수석은 “장성 진급에 대해 얘기한 적이 없다”며 “통상적 업무 얘기는 해도 누구 승진 얘기한 적은 없다”고 반박했다.
박 의원이 또 권 모 대령과 신 모 대령 등 군내 특정 인사들의 이름을 거명하며 2016년 7월 군 인사에 관여했는지 여부를 따지자 우 전 수석은 “그런 적 없다”고 반박했다.
알자회는 하나회·만남회·나눔회와 함께 육군의 4대 사조직으로 불린다. 서로 알고 지내자는 뜻을 담고 있다. 120여 명이 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회는 1979년 12ㆍ12사태를 주도했다.
김민상 기자 kim.minsang@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