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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isure&스키] 레이싱카 기술 적용된 초경량 탄소섬유 시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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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스 크로노그래프 카본 화이버 익스트림은 오리스가 최초로 출시한 경량 탄소섬유 시계다. [사진 오리스]

윌리엄스 크로노그래프 카본 화이버 익스트림은 오리스가 최초로 출시한 경량 탄소섬유 시계다. [사진 오리스]

오리스 기술혁신의 상징 ‘윌리엄스 크로노그래프 카본 화이버 익스트림’. 이 시계는 오리스만의 특허기술을 기반으로 해 만들어진 시계이며, 오리스가 최초로 출시한 경량 탄소섬유 시계다. 케이스는 특수재질인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구성됐다. 포뮬러 원의 윌리엄스팀과의 오랜 파트너십을 통해 터득한 레이싱카 부품공정을 파악해 응용한 특허 받은 탄소섬유 가공기술이 그 핵심을 이루고 있다.

오리스 ‘윌리엄스 크로노그래프 카본 화이버 익스트림’

 탄소섬유 소재의 장점은 다양한데, 특히 돋보이는 점은 케이스의 강도와 방수성능, 두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탄소섬유로 제작된 대부분의 시계에서는 금속강화재 또는 금속 컨테이너 등의 별도 부품으로 이 같은 성능을 구현하고 있다.

하지만 오리스는 이런 부품공정 단계가 생략된다. 이는 불필요하게 들어가는 생산단가가 절약되는 효과로 이어진다. 독특한 고성능 탄소섬유 합성물을 만들기 위해 시트 형태로 직조한 탄소섬유 강화 폴리머를 성형 목적에 따라 두 단계에 걸쳐 수작업을 한 후 특수제작 오븐에서 130도, 5기압의 압력으로 두 차례 경화 공정을 수행한다. 이 공정은 시계의 견고함으로 이어진다. 시계 케이스는 개별적인 수작업으로 완성되기 때문에 남다른 가치와 개성을 지니게 된다.

케이스는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구성됐다.

케이스는 탄소섬유와 티타늄으로 구성됐다.

 오리스의 탄소섬유 소재 개발은 2003년 파트너십 계약을 맺은 포뮬러 원 윌리엄스팀의 노하우와 관련 지식이 접목돼 이뤄진 쾌거이다. 레이싱카의 구조나 스티어링 휠에 적용되는 소재인 탄소섬유 폴리머는 스테인레스 스틸에 비해 다섯 배나 가볍고 두 배 높은 화학적 안정성을 가진 최적의 소재다. 오리스는 윌리엄스 크로노그래프 카본 화이버 익스트림의 케이스 부분에 탄소섬유를 적용했다. 이 부분의 무게는 단지 7.2g에 불과하다.

 성능에서도 압도적이다. 시계 마니아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오리스 캘리버 674를 기반으로 구동한다. 이 캘리버는 스몰 세컨드, 시간단위 미 분단위 크로노그래프 등 세 개의 계측장치에도 동력을 공급한다. 크로노그래프의 바늘과 다른 눈금에는 윌리엄스를 상징하는 파란색을 적용해서 스포티하고 신선한 매력이 돋보인다.

 무게는 경량이면서 성능은 강력한 탄소섬유 시계가 오리스 윌리엄스 크로노그래프 카본 화이버 익스트림이다. 가벼운 무게로 찬 듯 안 찬 듯한 자유로움을 느끼게 하고, 스포티한 디자인이 감각적인 매력을 돋보이게 하며, 뛰어난 견고함과 성능으로 자부심을 주는 시계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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