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잠적 끝?…'정강'서 아들과 5차 청문회 대책회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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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더팩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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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출석 요구를 회피하며 잠적 중인 우병우 전 민정수석이 서울 반포동에서 아들과 함께 포착됐다.

20일 더팩트에 따르면 우 전 수석은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1동에 위치한 가족 회사 ‘정강’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 매체는 우 전 수석이 최근 의경을 제대한 아들과 법률전문가와 함께 22일 국회 5차 청문회 대책회의를 했다고 전했다. 우 전 수석의 아들은 의경 복무 중 ‘꽃보직’ 특혜 의혹을 받았던 인물이다.

이들은 오후 2시 쯤 사무실로 들어간 이후 10시간 동안 저녁도 걸러가며 장시간 대책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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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검찰 조사를 받을 당시 검사들 앞에서 팔짱을 끼고 미소를 짓는 사진 등으로 구설에 올랐던 우 전 수석은 건물 유리창에 커튼을 치는 등 보안에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더팩트는 우 전 수석이 금연시설인 사무실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 법률전문가와 논의하는 모습 등을 카메라에 담아 공개했다.

우 전 수석은 지난 7일 청문회에 불출석하고 잠적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동행명령장을 발부했고, 여야 의원들은 현상금까지 걸었지만 우 전 수석의 소재는 쉽게 파악되지 않았다.

우 전 수석은 지난 13일 5차 청문회에 증인으로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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