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눈치채지 못했던 '도깨비' 속 '태양의 후예' 패러디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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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tvN `도깨비`, KBS2 `태양의 후예`]

[사진 tvN `도깨비`, KBS2 `태양의 후예`]

아무도 눈치채지 못한 드라마 '도깨비'의 '태양의 후예' 패러디가 눈길을 끌고 있다.

김은숙 작가의 야심작인 tvN '쓸쓸하고 찬란하神-도깨비'가 방영 6회 만에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런 가운데 '도깨비'의 한 장면이 지난해 KBS2 '태양의 후예'에 등장한 장면을 패러디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써니와 애틋한 관계로 나오는 저승사자는 드라마에서 써니를 보며 "저는 저승사자입니다. 저승사자는 명령으로 움직입니다. 때론 내가 선희라 믿는 사람이 누군가에겐 써니라 해도"라고 말하는 장면이 있다.

지난해 방영된 '태양의 후예' 속 유시진도 "저는 군인입니다. 군인은 명령으로 움직입니다. 때론 내가 선이라 믿는 신념이 누군가에겐 다른 의미라 해도"라며 연인 강모연에게 말하는 장면이 등장한다.

거의 완벽하게 일치하는 대사와 분위기에 네티즌들은 "헐, 소름 돋아" "어쩐지 많이 들어봤다 했더니 이거였어" "김은숙 작가님 진짜 너무 좋다"와 같은 반응을 보였다.

김하연 인턴기자 kim.haye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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