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집을 가진 사람 수가 지난해 처음으로 1300만 명을 넘었다. 통계청이 15일 발표한 ‘2015년 주택소유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1일 기준으로 주택을 보유한 개인의 수는 1304만5000명으로 전년(1265만 명)에 비해 3.1%(39만4000명) 증가했다.
전체 주택 소유자 중 여성의 비율은 43.1%(공동명의 포함)로 2014년보다 0.7%포인트 늘었다. 연령별로는 50대(25.9%)와 40대(25.2%)가 전체 주택소유자의 절반을 넘은 가운데 60대(17.2%)와 30대(14.2%)가 뒤를 이었다.
자산 ‘쏠림’ 현상도 나타났다. 주택 자산 규모가 상위 20% 안에 드는 사람들이 전체 주택 자산의 절반 이상(51.7%)을 갖고 있었다. 전국의 272만5000가구가 집을 2채 이상 보유했다. 이중 3000가구는 51채 이상을 갖고 있었다.
세종=이승호 기자 wonderman@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