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항암제 마이토마이신C|적혈구파괴 부작용있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동경=연합】일본의 교와(협화)발효회사가 개발, 해외60개국에 수출하고 있는 항암제 마이토마이신C(제품명마이토마이신정·마이토마이신주사액)에 적혈구를 파괴하는 부작용이 있어 이제까지적어도 4명이 이 부작용때문에 사망한것으로 최근 밝혀져 일본후생성 산하 중앙약사심의회 부작용조사회는 앞으로 이 항암제에『부작용이있다』는 사용상의 주의를 써넣도록 교와 발효회사측에지시했다.
일본후생성은 이제까지 항암제에 대해 의료기관이나 환자들 사이에『약간의 부작용은 불가피한것』으로 양해하는 경향이 있었으나 치료기술의 향상과 함께 항암제 지나치게 강한 생분에 의한부작용도 가능한한 억제해야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이번 교와의 항암제 부작용사건을 계기로 본격적인 항암제부작용퇴치작업에 나서기로 한것이다.
교와발효회사의 항암제 마이토마이신은 지난 63년 시판되기 시작, 소화기·페·자궁·유암에 유효하다는 평판을 얻어 광범위하게 사용돼온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