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속의 예술」을 찾아서… 이색전시 2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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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1면

여성용 민속품을 주로 수집해온 덕성여대박물관이 첫번째 특별기획전(27일까지)으로 마련한 「한국의 지공예」는 18세기에서 약60년 전까지 사용돼온 일상용품 1백20점이 선보이고 있다.
나무로 뼈대를 세운 뒤에 한장 한장 종이를 덧발라 두껍게 입히거나, 종이에 풀을 섞어 기형을 만들거나, 일정한 크기로 종이를 잘라 노끈처럼 꼬아 만드는등의 기법을 이용, 크게는 농에서부터 함·곡식부대·활통·대야·기러기·바늘집·방석·꽹과리채·표주박·우산에 이르기까지 생활용기로 못만든 것이 없을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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