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수락연설 기초준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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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18일 민정당은 영월등 17개지구당 개편대회를 열어 4일만에 61개지역 개편대회를 마치는 초스피드의 일정 진행을 보이고 있는 이번 대회의 특징은 당총재인 전두환대통령의 치적만 강조하고 노태우대표위원에 대해서는 언급 하지 않는 점.
심명보령월지구당위원장은『합의개헌이 안된 책임은 전적으로 두김씨에게 있다』며『민주당이 과연 대화와 타협을 신봉하는 의회주의 정당인지 해명해야 할것』이라고 두김씨와 민주당을 공격.
16일 이리합산대회에서 조남조의원은『나라없이는 정파도,종교도,학원의 자유도 없다』며 민주당의 통일정강정책을 비판.
한편 한 고위당직자는 이번 대회에서의 노대표「대우」와 관련,『평화적 정부이양이 처음 있는 과정이어서 통치권의 누수현상도 고려해야 하고,또 지금 노대표를 추켜세우면 벌써 노대표가 차기 후보자가 다된 것인양 사라들의 입방아에 오르내릴 염려도 있고해서…』라고 여러 고충이 있음을 시사.
그러나 민정당내에는 국책조정위 멤버등이 노대표의 후보수락 연설문을 기초하는등 준비작업을 진행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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