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서 물놀이 사고 13명 익사·실종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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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8월 첫 휴일인 3일 대구의 최고기온이 34.6도를 기록하는 등 찜통 더위 속에서 전국 피서지에 5백여만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물놀이사고도 잇따라 10여명이 익사했다.

이날 오후 5시40분쯤 경남 산청군 시천면 덕천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安모(33.대구시 중구 대신동)씨가 익사하는 등 경남에서만 여섯명이 물에 빠져 숨지거나 실종됐다. 또 오후 4시쯤엔 충북 영동군 용산면 산저교 부근에서 물놀이 하던 金모(27)씨가 급류에 휩쓸려 숨지는 등 충북에서 세명이 익사했다.

경북에선 李모(22.대구시 수성구)씨와 徐모(7.초등 1년.군위군 효령면)군 등 두명이 오전 10시30분쯤 각각 청도군 금천면 동창천과 군위군 소보면 봉황리 하천에서 물에 빠져 숨졌다.

이 밖에 강원도에선 낮 12시17분쯤 고성군 죽왕면 가도섬 부근에서 스킨스쿠버를 즐기던 金모(30.서울시 종로구 명륜동)씨가, 전남에선 구례군 간전면 섬진강에서 물놀이를 하던 김종률(45.경남 김해시)씨가 익사했다.

[전국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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