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스님 숨져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6면

종파싸움 때 중상입어 지난달 11일 조계종과 태고종간의 선암사 사찰분규 때 중상을 입었던 태고종 재적승 신현호 스님(67)이 서울경희의료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 9일 상오 태고종단 간부·선암사 대중·서울-경기지역 사암주지 등 5백여명의 승려 및 신도가 참석한 가운데 영결식을 가졌다.
태고종은 현호스님의 입적을 계기로 사찰폭력의 근절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 『현호스님의 사인은 분규당시 각목 등으로 얻어맞은 중상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야만적인 사찰폭력의 발본색원과 불교분규 종식을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이번 사건과 앞으로의 증권수호에 강력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선언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