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부의장 협의대상안돼"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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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3면

민정당의 이춘구사무총장은 9일 제1야당에 할애돼온 국회부의장 1석과 관련, 『아직 이에관해 당론으로 의논한바 전혀없다』며 오는12일의 후반국회 원구성과 관련해 『야당측 부의장 1석도 선출해 원을 완전히 구성하는게 바람직하나 여건이 안되면 할수없지…』라고했다.
이총장은 민정당이 제1야당인민주당의 후보선출을 보장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전보장을 꼭 받겠다면 투표라는게 요식행위일뿐 아니겠느냐』며 『야당부의장 1석인선이 무슨 여야간 사전협의대상이 되며 또 표를 가진 의원이 투표하는 것이지 일사불란하게 할수는 없다』고 말해 묘한 여운.
이총장은 『원론적으로 생각하면 누구든지 부의장 입후보를 할수 있으나 관행을 보면 그렇지않아 여기서 어떤 것이 옳다 그르다 할수없겠다』며 민주당이 후보를 안내고 신민당이 낼경우 어떻게하겠느냐는 질문에 대해 『사람 참난감하게 만드네』라고 어물쩡.
한편 이총장은 『국회직 개편발표는 12일아침 하겠다』고 11일 방침을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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