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까지 유가강세 비축 제고량 줄어들어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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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자카르타 AFP=연합】세계적인 원유비축재고량의 감소에 따라 유가는 88년 초까지 계속강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스브로토」인도네시아 에너지광업장관이 2일 전망했다.
「수브로토」장관은 이날 「스하르토」대통령에게 정책보고를 끝낸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감산협정을 준수함에 따라 원유재고가 계속 줄어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북반구에서 여름이 시작되는 금년 2·4분기에 들어서면서 유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일부전망은 맞지 않았다면서 금년 3· 4분기와 4· 4분기에도 유가가 강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브로토」장관은 지난 1·4분기 중 OPEC원유에 대한 수요는 하루 1천8백60만배럴이었던 반면 OPEC의 산유량은 하루1천5백60만∼1천5백80만 배럴에 불과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90일동안 세계의 비축재고원유가 2억7천만배럴 정도 줄어들어 금년 2·4분기에 돌입할 때 원유재고는 8천만 배럴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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