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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해체하나…7일 오전 긴급 임원회의 열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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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경제인연합회(이하 전경련)는 7일 오전 긴급회의를 열고 앞으로의 진로를 포함한 쇄신안을 집중 논의했다고 YTN이 보도했다.

6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정 농단’ 국정조사 1차 청문회에서 삼성·SK 등 주요 그룹 총수가 전경련 탈퇴 의사를 밝힌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YTN에 따르면 전경련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 회관에서 이승철 부회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열었고 본부장급 이상 임원 10여 명이 참석했다.

회의에서는 삼성과 SK, LG 등의 전경련 탈퇴 문제가 보고됐고 전경련 자체 쇄신안도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6일 청문회에서 제시한 미국 헤리티지재단 형태로 전경련을 전환하는 방안도 거론됐다고 YTN은 보도했다.

전경련의 쇄신안 발표 시기는 현재로서는 특검이 끝나는 내년 3월 초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경련 해체 여론이 높은 만큼 국정조사가 마무리되는 시점에 큰 틀이 공개될 가능성도 있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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