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남북대화 재개 거부|정무원 대변인, 새로운 긴장 예고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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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북한은 24일 정무원대변인명의로 성명을 발표, 남북대화 재개촉구를 일방적으로 전면거부할 뜻을 밝히는 가운데 대화 파탄 책임을 전적으로 한국측에 전가한 것으로 평양 선전기관들이 보도했다.
북한은 이날 남북대화문제와 관련한 자신들의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갖고 발표한 이 성명에서 한국측이 남북한 상호 신뢰조성을 위한 여건마련을 위해 총리회담 예비회담에 앞서 수자원회담과 경제및 적십자회담등 기존대화부터 재개하자고 제의한데 대해 한국측이 『남북간의 어떠한 회담도 하려하지 않는다』고 사실을 왜곡·비방하는 가운데 『대화를 구걸할 생각은 조금도 없다』는 적반하장적의 생떼를 쓰고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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