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축구경기 중 관중이 던진 폭죽에 골키퍼 부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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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올림픽크 리옹 트위터]

[사진 올림피크 리옹 트위터]

프랑스 프로축구 경기 도중 관중이 던진 폭죽에 골키퍼가 부상을 당했다. 이로 인해 경기가 중단됐다.

지난 4일 프랑스 메스의 세인트 생포리앙에서 열린 FC메스와 올림피크 리옹과의 2016-2017 프랑스 리그앙 16라운드 경기 30분경에 사태가 벌어졌다. 리옹 골키퍼 앙소니 로페즈가 문전에 넘어져 치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관중석으로부터 폭죽이 날아왔다. 폭죽은 그라운드에 넘어져있던 로페즈 근처에서 터졌다. 메스가 1-0으로 앞서 있던 상황이었다.

심판은 경기를 중단시키고 양 팀 선수들을 라커룸으로 철수시켰다. 심판은 협의 끝에 안전을 위해 경기 중단을 선언했다. 로페즈는 병원으로 이송됐고 고막을 다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랑스축구협회는 조사에 돌입했다. 폭죽은 홈팀 메스의 서포터스가 던졌을 가능성이 높다. 홈팀 메스는 관중 소요 사태에 대한 책임을 피할 수 없을 전망이다. 현지 언론들은 메스가 몰수패 등 중징계를 당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박린 기자 rpark7@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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