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교구 신부 12명 무기한 단식기도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11면

천주교 광주교구 소속 남재희 신부(39) 등 12명의 사제들은 21일 하오 7시 「직선제개헌을 위한 단식기도를 드리며」라는 성명을 발표하고 광주시 동구 금남로3가 가톨릭센터 강당에서 무기한 단식기도에 들어갔다.
성명은 ▲유신이래 빼앗긴 국민의 정부선택권 회복 ▲명목상의 언론기본법 개정이나 지방자치제가 아니라 실질적 참정권 보장과 언론자유 ▲양심수 및 정치범의 무조건 석방과 민주인사들의 복권 ▲현집권세력의 명예로운 퇴진을 위해 무기한 단식기도를 한다고 밝혔다.
단식기도 신부들은 단식에 들어가기 앞서 1시간동안 가톨릭센터 강당에서 마이크로 시민들에게 성명내용을 알렸다.
22일 상오 현재 단식기도 중인 광주가톨릭센터는 경찰에 의해 외부인사의 출입이 통제되고 있다. 단식기도 신부명단은 다음과 같다.
▲반호석 ▲임병태 ▲송홍철 ▲김희항 ▲이재휘 ▲김재기 ▲강종훈 ▲이준형 ▲박성렬 ▲표재현 ▲황양주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