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차 촛불집회] 6차 촛불집회 앞두고 이통사도 ‘비상’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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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월 5일 촛불집회 때 광화문 광장에 등장한 통신사의 이동중계 트럭. [사진 미디어몽구 트위터 캡쳐]

지난 11월 5일 촛불집회 때 광화문 광장에 등장한 통신사의 이동중계 트럭. [사진 미디어몽구 트위터 캡쳐]

3일 서울 광화문 광장 등지에서 대규모 도심 집회가 예고되면서 이동통신업계가 비상 소통 대책에 들어갔다.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 등의 이동통신사는 광화문 일대 기지국의 장비 설정값을 조절해 상황에 따라 평소대비 4배 이상의 통화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했다.

그동안에는 2~3배 이상의 트래픽을 처리할 수 있게 준비해왔다. 이번 주말에 파견할 통신 비상대기조 인력은 통신3사를 종합하면 300명 안팎으로 추산된다.

한편 지난달 26일 열린 광화문 집회에서는 오후 8시 기준 스마트폰 데이터 트래픽이 평소 대비 21배까지 급증했다. 같은 시간 음성 통화량도 19배가량 폭주한 것으로 알려졌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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