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등 설치 요구 주민 3백명 농성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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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6면

서울 우면동 송동마을 주민 3백여명은 10일 하오9시10분부터 마을앞을 지나는 성남∼과천간 산업도로를 막고 교통신호등 설치를 요구하며 2시간동안 농성을 벌였다.
이 농성으로 차량통행이 막혀 귀가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주민들은 왕복 4차선인 이 도로가 79년 뚫린뒤 차량들이 시속 80∼1백㎞로 과속운행, 그동안 10여명의 사상자가 생기는 등 사고가 잦아 서울시 등에 횡단보도·교통신호등 설치를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시행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에 따르면 산업도로구간중 특히 송동마을과 이웃한 시유촌에 이르느 길이 S자 코스로 가장 위험하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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