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나누는 기업] 의인상 신설, 독립유공자 돕기 등 나라사랑 앞장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02면

LG하우시스는 지난 9월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의 개보수를 위해 2억원 상당의 창호자재를 지원했다. 독립 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사진은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 LG]

LG하우시스는 지난 9월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의 개보수를 위해 2억원 상당의 창호자재를 지원했다. 독립 유공자의 주거환경 개선에도 나서고 있다. 사진은 매헌 윤봉길의사 기념관을 방문한 방문객들이 기념관을 둘러보고 있는 모습. [사진 LG]

LG는 남다른 사회공헌 철학을 바탕으로 국가와 사회에 도움이 되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LG복지재단은 지난해 ‘LG의인상’을 신설했다.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는 구본무 회장과 LG 차원의 뜻을 담았다.

LG

LG는 지난 8일 강원도 삼척 초곡항 교량 공사 현장에서 고립된 근로자를 구조하는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김형욱 경사와 고 박권병 순경에게 ‘LG의인상’을 수여했다. 현재까지 20명이 ‘LG의인상’ 대상자로 선정됐다.

LG는 구인회 창업회장의 독립운동자금 지원으로 시작된 독립운동 정신을 계승, 관련 시설 개보수 및 유공자 지원사업에 앞장서고 있다. 구인회 LG 창업회장은 1942년 중경 임시정부 독립운동자금 마련을 위해 찾아온 백산 안희제 선생에게 1만원을 희사했다. 구 창업회장의 부친 춘강 공 역시 일정 구여순 선생을 통해 상해 임시정부에 5000원의 독립운동자금을 지원한 바 있다.

LG하우시스는 지난해 중경 임시정부 청사 및 서재필 기념관 개보수 사업에 이어 올해 ‘독립유공자 주거환경 개선’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9월 매헌 윤봉길 의사 기념관에 약 2억원 상당의 창호자재를 지원했다.

LG는 미래 주역들을 위한 30여 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한다. LG복지재단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가정 자녀 중 대한소아내분비학회 소속 전문의 추천을 받은 저신장 어린이에게 LG생명과학의 성장 호르몬제 ‘유트로핀’을 최대 2년간 지원한다. LG생명과학은 매년 ‘유트로핀’ 매출액의 1% 이상을 기부해 저신장아동 성장호르몬제 지원에 사용한다. LG연암문화재단은 ‘영 메이커 아카데미’ 운영 및 ‘영 메이커 페스티벌’ 개최를 통해 창의적 인재 육성에 앞장서고 있다.

LG상남도서관은 2006년부터 장애인 정보 격차 해소를 위해 ‘책 읽어주는 도서관’을 운영하고 있다. 현재 회원은 약 9500명이며, 지난해 도서 이용(다운로드) 건수는 100만 건을 넘었다.

LG유플러스는 휴대폰으로 병사들이 가족·친지의 전화를 받을 수 있게 지원한다. 지난해 국방부 입찰에 1원으로 참여해 화제가 됐던 병사 수신용 휴대폰이 올해 8월 말 기준 누적 통화시간 2억4000분에 이를 만큼 병영생활의 소통문화로 자리잡았다.

김승수 객원기자 kim.seungsoo@joongang.co.kr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