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분기 성장률 3.2%…12월 금리인상 가시화되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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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올 3분기(7~9월) 경제성장률이 3%를 넘으며 2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국 경제가 당초 기대 수준 이상으로 성장함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다음 달 기준 금리를 올릴 것이란 관측이 더욱 힘을 얻게 됐다.

29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연간 기준 3.2%로 수정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금융시장의 예상치(3.1%)를 웃도는 수준으로 지난 2014년 3분기 이후 최근 2년간 가장 높은 수치다. 같은 기간 한국경제의 올 3분기 성장률(2.7%)과 비교해서도 0.5%포인트 높다.

지난달 상무부가 발표한 잠정 경제성장률은 2.9%였다.

미 상무부는 개인소비지출(PCE)을 비롯해 고용시장 개선 추세, 민간 재고투자 증가 등이 성장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김영민 기자 brad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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