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 작가 송상옥씨 창작집|교포 사회 애환 그린 『소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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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흑색 그리스도』『어둠의 끝』등 무의식 속에 잠재된 적의나 환상 세계를 독특한 수법으로 그려온 재미 작가 송상옥씨가 창작집 『소리』를 발간했다.
이 작품집은 지난 81년 도미 이후 집필한「회색의 풍경」「장미 시들다」등 28편의 단편을 모은 것이다.
미국이라는 낯선 땅에 새로운 삶의 터전을 잡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를 비롯해 변화에서 오는 갖가지 곤란과 그 적응 양상, 거기서 발생하는 고뇌, 그 고뇌에 대한 근본적인 물음이 작품 속에 담겨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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