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촛불집회] 5차 촛불집회 참가자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 시작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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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퇴진을 촉구하는 5차 촛불집회 참가자들이 오후 4시 현재 광화문 광장에서 청와대 방면으로 행진을 하고 있다.

오후 3시께부터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이기 시작한 집회 참가들은 율곡로와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을 지나 효자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

종로와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등에서 사전집회를 진행한 인원도 청와대 쪽으로 행진 대열에 속속 합류하고 있다.

집회 참가자들은 내자동 로터리를 지나 청와대에서 불과 200m 떨어진 청운동주민센터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앞서 서울행정법원은 25일 경찰이 금지했던 청운동주민센터까지의 행진을 허용했다. 다만, 행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만 허용하라고 시간 제한을 뒀다.

이에 집회 참가자들은 청와대 200m 인근까지 행진한 뒤 다시 광화문광장으로 돌아와 촛불집회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이날 정오부터 굵은 눈발이 날리면서 5차 촛불집회 장소인 광화문광장은 지난 12일·19일 집회 때보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경찰은 이날 서울엔 30만명 정도가 운집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황정일 기자 obidius@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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