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한 사람만 결심하면 5천만이 편할텐데"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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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6일 "사실 한 사람만 결심하면 5000만이 편안할텐데 그 한사람이 결심을 안해서 이렇게 눈 비오는 날 수많은 국민이 거리로 나왔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청계광장에서 열린 '박근혜 대통령 퇴진 결의대회'에 참석해 박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했다.

그는 "이제 심판의 날이 다가오고 있다. 퇴진하라는 5000만 국민의 함성을 무시하고 오직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는 박 대통령, 본인이 퇴진하지 않겠다면 국회에서 탄핵절차를 밟는다고 결정했다. 12월 2일, 늦어도 12월 9일에는 박 대통령을 탄핵하게 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우 원내대표는 "설사 국회에서 탄핵절차가 통과되더라도 우리 투쟁은 여기서 끝나는 게 아니다"라며 "헌법재판소에서 최종적으로 탄핵을 인용할 때까지 똘똘 뭉쳐 민주당이 앞장서서 반드시 승리하자"고 덧붙였다.

온라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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