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 경찰서는 23일 가짜 휘발유 2억원 어치를 만들어 팔아온 용림 화학 제조 주임김준식씨 (40) 등 3명과 중간 도매상 문동수씨 (36·서울 한남동 529) 를 포함한 중간 도매상 2명 등 모두 5명을 석유 사업법 위반 혐의로 구속 영장을 신청하고 달아난 회사 대표 김형철씨 (50) 등 3명을 수배했다.
김씨 등은 지난해 11월초부터 신나 도매 업체인 이 공장 안에 가짜 휘발유 제조 시설과 비밀 저장 탱크를 만들어 놓고 솔벤트·신나·톨루엔을 섞어 하루 20∼30드럼씩 지금까지 모두 1천8백드럼 2억원 어치의 가짜 휘발유를 만들어 전국의 주유소 등에 팔아왔다.
김씨 등이 만든 가짜 휘발유는 드럼당 원가가 3만여원(시중 판매 가격 11만4천원)으로 1드럼에 5만5천원씩 받고 팔았다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