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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들 '사랑의 집 짓기'에 동참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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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21면

실의에 빠진 팬들을 위해 땀흘려 일할 줄 아는 '진정한' 스타들.

이휘향.유호정.차인표(사진).이재룡씨 등 유명 탤런트들이 수재민과 무주택 가정을 위한 한국 사랑의 집짓기 운동연합회(해비탯)가 벌이고 있는 '사랑의 집짓기 번개건축 기간' 행사(오는 4일부터 16일까지)에 참여한다.

탤런트 이휘향씨는 지난해 태풍 '루사'로 집을 잃은 수재민들을 위해 강릉.삼척.진주.군산 등에서 벌이는 공사에서 다른 자원봉사자 2천여명과 함께 땀을 흘릴 예정이다.

그는 오는 4일과 5일 이틀 동안 강릉의 건축 현장을 찾아 직접 자재를 나르고 못을 박는 등의 작업을 하게 된다. 강릉에서의 일정을 마친 뒤에는 삼척 현장에서도 자원봉사를 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차인표씨도 강릉 공사현장을 찾는다. 그는 봉사 활동을 끝낸 뒤 탤런트인 부인 신애라씨와 함께 한국 해비탯 홍보가정으로 위촉돼 사랑의 집짓기 운동 알리기에 나설 예정이다. 오는 8일에는 이재룡.유호정 부부가 자원봉사자로 나서 일손을 거든다.

이밖에도 해비탯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가수 윤형주씨와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윌리엄 오벌린(아랫줄 왼쪽)회장도 이 기간 중 공사현장을 방문, 직접 공구를 들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게 된다.

한국 해비탯 측은 "수해로 어려움을 겪은 강릉.삼척 등지에서 유명 연예인들이 앞장서 이웃 사랑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줘 수재민들은 물론 자원봉사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동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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