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의 전화」129번 9월에 등장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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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생명의 전화」129번이 9월부터 서울시에 등장한다.
약물·가스중독사고를 비롯, 각종 사고로 생명이 위험할 경우 화재신고전화처럼 다이얼을 돌리면 응급처치법과 전문의료기관안내, 구급차를 제공받을 수 있는 구명전화로 지역(국)번호에 관계없이 이 번호만 돌리면 된다.
서울시는 10일 산업사회의 각종 빈번한 인체 위해 사고에 대비키 위해 이 같은 긴급구명안내센터를 설치, 운영키로 하고 3억1천5백만원으로 세종문화회관별관(구 국회의사당) 4층에 129번 10회선과 13만 가지의 각종 의료정보를 수록한 데이터뱅크를 설치, 22명의 직원들을 24시간 근무케 하며 문의전화에 응답토록 한다.
85년 1년 동안 서울시내에서 교통사고·연탄가스중독사고 등 각종 사고로 사망한 사람은 모두 6천6백94명으로 전국적인 사고 사망자수의 30%, 서울시 전체인구의 0·06%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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