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6「금」 함량 미달-레슬링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5면

87년도 세계 아마 레슬링 선수권 대회 (8월·프랑스) 파견 국가 대표 1차 선발전 자유형 경기에서 서울 아시안게임의 금메달리스트 4명이 모두 패퇴하는 등 극심한 세대 교체 현상이 일어났다.
8일 88체육관에서 폐막된 최종일 62㎏급 결승에서 LA올림픽 동메달리스트며 아시안게임우승자인 베테랑 이정근 (조폐공사)은 신예 장사용 (동방생명)에게 연장 끝에 5-4로 판정패했다. 또 68㎏급의 김수환 (주공), 82㎏급의 오효철 (조폐공사) 74㎏급 한명우 (주공) 등 아시안게임 우승자들이 모두 탈락했다. 그러나 52㎏급에서 LA올림픽 3위의 손갑도 (주공)는 우승을 차지해 그동안의 부진을 씻고 기염을 토했다.
한편 국가 대표 1진들이 헝가리에 전지 훈련중인 그레코로만형 68㎏급 경기에서도 아시안게임 우승자 이삼성 (동아대)이 탈락했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