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 촛불집회] 추미애 “정경유착·국정 농단 장본인 박 대통령 즉각 퇴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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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4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대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권 기자

19일 오후 중구 서울광장에서 4차 촛불집회를 앞두고 열린 한국노총 전국노동자대회에 참석한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연대사를 하고 있다. [사진=박종근 기자]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거대한 정경유착과 전대미문의 국정 농단을 계획한 장본인은 바로 박근혜 대통령 본인이라며 즉각 퇴진을 촉구했다.

추 대표는 19일 서울시청 광장에서 열린 한국노총이 주최한 집회에서 재벌 대기업과 박근혜 정권, 최순실 씨의 검은 뒷거래가 노동 개악의 실체였다는 것이 밝혀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추 대표는“대통령이 필요할 때마다 시정연설과 대국민 담화를 통해서 ‘원샷법을 통과해 달라’ ‘국회가 발목 잡지 말라’ ‘노동개혁법을 통과시켜 달라’ ‘경제가 망가진다’고 할 때마다 뒤에서 웃는 재벌들이 있었다”며 “지금까지 오로지 노동자에만 책임을 떠넘긴 최순실표 노동개악은 하늘이 두쪽 나도 함께 막아낼 것”이라고 밝혔다.

추 대표는 또 검찰은 박근혜 정권의 대기업과 검은 뒷거래를 철저히 밝혀내고, 이 사태의 공범인 전경련도 즉각 해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사진=박종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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