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어린이 전용극장 생긴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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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2면

서울 강남에 어린이들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아동 전용극장이 생긴다. 서초동 우성아파트단지 옆에 건립 중인 오피스텔 현대 골든 텔 지하에 3백 석 규모로 오는 11월 문을 여는 「현대 어린이 예술극장」은 지금까지의 소극장에서는 볼 수 없는 매직 플레이 무대와 이동식 전자동의 환상적 조명시설을 갖추고 아동극·인형극 등을 전문 공연한다.
이밖에 지역 주민들과 어린이들이 함께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 사회 교육적 차원의 어린이 지도도 펴 나갈 예정이다.
이 어린이 전용 문화공간은 주식회사 현대프로세스가 오피스텔 건립을 계기로 지역봉사의 차원에서 설립, 교육프로그램 및 각종 행사들은 일체 무료로 한다.
따라서 극장운영도 지역주민들과 아동문제 전문가·대학교수 등으로 구성하는 운영위원회의 자문을 받아 운영할 계획.
현대어린이예술극장은 건물 내에 분수대·휴게소 등의 종합부대시설을 갖추어 휴식·위락공간도 마련한다.
공연은 중진 연극인·연출가들로 구성할 전속극단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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