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는 트라우트 세상…생애 두 번째 MVP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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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외야수 마이크 트라우트(25·LA 에인절스)가 생애 두 번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트라우트는 18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공개한 MVP 투표에서 총점 356점을 획득해 311점을 얻은 무키 베츠(보스턴 레드삭스)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2009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LA 에인절스로부터 1라운드 지명을 받은 트라우트는 마이너리그에서 뛴 후, 2011년 빅리그에 데뷔했다. 2012년 주전으로 도약해 타율 0.326, 30홈런, 83타점을 올려 올해의 신인으로 선정됐다. 그리고 2014년 타율 0.287, 36홈런, 111타점으로 생애 첫 MVP를 수상했다. 올해 타율 0.315, 29홈런, 116타점으로 생애 두 번째 MVP에 올랐다.

내셔널리그에서는 크리스 브라이언트(24·시카고 컵스)가 415점을 받아 2위 대니 머피(워싱턴 내셔널스·245점)을 제치고 생애 첫 MVP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2년 차인 브라이언트는 올 시즌 타율 0.292, 39홈런, 102타점을 기록했다. 또 108년 만에 팀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올려놓는데 일조했다. 지난 시즌 신인상을 받았던 브라이언트는 2년 만에 MVP를 수상하며 빅리그 스타로 발돋움했다.

박소영 기자 psy0914@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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