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장선거 3파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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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2O일 하오2시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실에서 있을 한국문화예술단체총연합회 (예총)회장선거를 사흘 앞둔 17일 영화인협회 정진자이사장이 기자회견을 갖고 돌연 회장 출마 의사를 표명해 예총회장 선거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정씨는 『독립적 운영을 통해 창작 소재의 자유를 확보하고 각종 부조리와 제도의 개선으로 문예진흥기금이 예술인들에게 제대로 환원되도록 노력하겠다』는소견을 밝혔다.
현재까지 차기회장에 출마할 뜻을 공식표명한 사람은 현 예총회장인 조경희씨와 예총 사무국장을 역임한 성기조씨등이었으나 이번 정씨의 가세로 선거전은 3파전으로 들어섰다.
한편 출마설이 나돌았던 현 예총부회장 조상현씨와 전 예총회장 신영균씨는 이번 경합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려졌다.
이번 선거는 예총 산하 10개단체 (각 20명씩)에서 나온 2백명의 대의원과 35개 지방지부강의 표등 총2백35표로 당락이 결정되는데 16일까지음악·영화·건축·국악등 4개단체와 지방 지부장등 1백15명의 대의원 명단만이 발표된 채 6개단체 1백20명의 대의원 명단이 공개되지않아 예총회원들이 항의하는등 물의를 빚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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