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국민 협의체 만들어 개헌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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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1면

신민당의 이철승의원은 19일 개헌문제에 대해 『현재의 정당제도가 저발전단계인점을 감안, 공정한 국민의사를 반영할수 있도록 각계의 신망있는 지도자들로 「범국민협의체」를 구성하고 이 협의체가 선거관리와 개헌안의 골자를 협의한바에 따라 국회에서 개헌을 매듭짓도록 하자』고 주장했다.
이의원은 이날 상오 기자회견을 통해 『개헌문제는 대의주의를 원칙으로 해결하는것이 입헌정신에 합치되므로 집권당의 권력에 항상 악용되고 혹백논리를 유발하는 여하한 국민투표방식도 경계되어야 마땅하다』고 말해 당론인 선택적 국민투표에 대한 반대의 뜻을 밝혔다.
이의원은 이어 『반세기에 가깝도록 .대통령중심제에 의해 독재와 박해를 받아온 국민과 신민당은 더 이상 특정권력 구조문제에 연연하지말고 순수한 의원내각제안을 갖고 단점투성이인 민정당의 사이비내각제안과 협상을 벌여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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