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 심은 "??한국"의 "밀알" ??? 500m 37초04 「금」메달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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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9면

남자빙상의 새 대들보 배기태 (배기태·단국대) 가 한국빙상63년사상 처음으로 세계제패의 위업을 세웠다.
15일 네덜란드 히렌빈에서 폐막된 87세계남자스피드스케이팅 선수권대회에서 배는 5백m를 37초04로 주파, 우승을 차지했다.
이대회는 스프린트선수권대회와 함께 가장 권위있는 세계대회로 내년2월 캘거리(캐나다) 동계올림픽의 전초전.
배기태의 이날 기록은 세계최고기록(36초57·파벨·페고프·소련)에 불과 0.47초 뒤지는 한국신기록이다.
1천5백m에서 배는 1분55초54로, 황익환(황익환·단국대)은 1분58초45로 각각 한국신기록(종전1분59초25)을 세우며 9위, 26위를 차지했다.
한편 황익환은 5천m에서7분12초92를 기록 (33위), 이영하 (이영하) 의 종전한국기록 (7분14초88) 을 4년만에 경신해 이틀간 모두 4개의 한국기록이 수립됐다.
이대회 종합선수권은 소련의 「니콜라이·굴라예프」 (1백59·356·세계신)가 차지했으며 배와 황은 5백·1천5백·5천m 종합성적이 각각15위 (배기태·1백19·450), 25위 (황익환·1백21·325) 에 그쳐 상위14명이 겨루는 1만m· 최종선수권도전에는 나서지 못했다.
◇최종일 (15일·네덜란드)▲1천5백m=① 굴라예프1분52초70 ②보스예프(이상 소련) 1분53초10 (이상세계신·종전 1분53초26)⑨배기태 1분55초54 황익환 1분58초45 (이상 한국신· 한국신ㆍ종전 1분59초25)
▲최종 종합성적=①굴라예프159·356 ②보스예프160·558 ③하드쉬예프 (오스트리아)160·558 (이상 세계신)
◇첫날 (14일)
▲5백m=①배기태 37초04 (한국신· 종전37초91)②굴라예프 37초24③아오야나기 (일본) 37초55 ⑬황익환 38초55
▲5천m=①비세르(네덜란드) 6분47초01 (세계신·종전6분49초15) 황익환 7분12초 (한국초92 (한국신ㆍ종전7분14초88) 배기태 7분19초42
▲5백·1천5백·5천m종합=⑮배기태 119·450황익환 12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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