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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2, 100만의 함성] 100만 시위 당일 안희정 “촛불 시민께 내가 죄송하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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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 안희정 지사 트위터]

안희정 충남도지사. [사진 안희정 지사 트위터]

야권의 대권 유력 후보군으로 꼽히는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트위터에 “내가 죄송하다”는 글을 올렸다. 안 지사는 12일 저녁 올린 트위터 글에서 “촛불광장 시민 여러분 죄송하다”면서 “엉뚱한 짓은 박근혜 대통령이 했는데 네가 왜 죄송하냐면 모르겠다. 그냥 내 마음이 그렇다”는 그를 남겼다.

앞서 지난 11일 안 지사는 “몸은 지역에 있지만 마음은 당과 함께, 국민과 함께 그곳에 있겠다”는 글을 트위터에 올린바 있다. 안 지사는 “국민이 나라와 역사와 광장의 주인”이라며 “국민의 뜻을 받들고, 당과 함께 나 역시 언제나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 6일에도 안 지사는 트위터에 현 정부에 대한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 그는 대통령과 여야 지도자 그리고 총리 내정자에게 보내는 글을 통해 ”대통령은 이미 민심의 바다에서 탄핵되었다.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 상황을 어떻게든 피하고 도망가려고만 할 뿐 책임있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현택 기자 mdfh@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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