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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도 불경기 직격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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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진으로 골프회원권 가격이 2년 반 만에 하락했다. 국세청은 31일 8월 1일부터 전국 1백27개 골프장의 회원권 기준시가를 지난 2월 고시가격에 비해 평균 0.5% 하향 조정한다고 발표했다. 기준시가 하향조정은 2001년 2월 3.1% 낮춘 이후 처음이다.

국세청은 "북핵 문제와 삼성 등 일부 기업의 골프회원권 매각 등으로 회원권 거래시장이 위축됐다"고 분석했다.

이스트밸리(경기 광주)가 5억3천1백만원으로 1997년 이후 수위를 지켜온 레이크사이드(경기 용인.5억1천5백50만원)를 앞질렀다. 가평베네스트(경기 가평) 우대 회원권과 남촌(경기 광주).렉스필드(경기 여주)가 각각 4억9천5백만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상승률 최고는 시그너스(충북 충주)로 6천3백만원에서 8천1백만원으로 29% 올랐다. 상승금액 최고는 발안(경기 화성) 특별 회원권으로 2천1백50만원 오른 2억2천9백만원이었다.

정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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