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월경쟁 버스 한강아래 추락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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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7면

9일하오 8시55분쯤 서울서빙고동241 반포대교 남단50m 다리위에서 이태원에서 반포쪽으로 달리던 l6번대진운수소속 서울6사1l76호 좌석버스 (운전사 김광수·32)가 오른쪽 철제 난간을 들이받고 20여m아래고수부지에 굴러떨어져 승객김암위씨(67·여·서울봉천동34의40)가 현장에서 숨지고 운전사 김씨와 승객 이명희씨(39·여·상업·서울개포동우성아파트3동105호)등 28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사고는 운전사 김씨가 앞서가던 37번 영동운수소속 서울5사9018호 좌석버스(운전사 조재만·48)와 앞서기 경쟁을 벌이다 일어났다.
사고버스는 고수부지 위에 쌓여있던 대형콘크리트 하수관 위에 거꾸로 뒤집힌채 떨어졌으며 다친 승객들은 강남성모병원등 인근 9개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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