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상재개 불응 땐 반군에 군사행동 - 비정부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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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일레토」필리핀국방장관은 5일 공산반군들과의 실질적인 협상이 재개되지 않는 한 오는8일 만료될 60일간 휴전협정의 연장에 동의할 수 없으며 따라서 공산반군들에 대해 군사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레토」장관은 「아키노」대통령과 만난 후 『우리는 실질적인 협상이 진행되지 않는한 휴전을 계속할 수 없다』고 기자들에게 말해 『무조건적 평화』를 받아들이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했다.
앞서 「아키노」대통령은 반군들이 평화협상을 재개하겠다고 약속하지 않더라도 60일간의 휴전협정을 연장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한바 있다.
한편 필리핀 공산반군들은 이날 정부와 평화협상을 재개할 용의가 있으나 정부측이 「신뢰」를 보여줄 때까지는 협상보다 투쟁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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