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복도식 아파트서 화재…30대女 화단추락 숨져

중앙일보

입력

9일 낮 12시27분쯤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의 15층짜리 복도식 아파트 10층에서 불이 나 30대 여성 한 명이 숨졌다. 불은 아파트 10층 A씨(37·여)집 내부 57㎡를 거의 다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 

화재가 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화재가 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사진 경기도재난안전본부]

A씨는 이 아파트 1층 화단에서 추락한 상태로 발견됐다. 당시 숨이 멎은 상태였고, 심폐소생술 후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은 일단 화재에 당황한 A씨가 밑으로 뛰어내린 것으로 보고 있지만, 아파트 구조가 대피 가능한 복도식인 만큼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화재원인을 포함한 사고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성남=김민욱 기자 kim.minwook@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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