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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발전연 3월에 문열어

중앙일보

입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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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한국문화예술진흥원(원장 정한모)은 30일 총 2백18억원규모의 87년도 사업계획을 발표했다.
문예진흥원의 87년도 사업방향은 자주·건전문화 창달과 문화 복지의 균점화.
사업계획중에서 중점이 주어지는 것은 새로 문을 여는 문화발전연구소다. 3월부터 덕수궁 석조전에 자리잡게 되는 문화발전연구소는 연구실과 연수실의 두 체제로 운영된다.
연구실은 문화 각분야의 정책개발·조사연구·운영등 3개 분과로 나누어져 학자·전문가 15명 내외가 참여, 조사연구·운영을 맡는다. 문화정책개발은 중장기정책과 지방문화 지원정책 개선방안을 검토하고 문화지표 조사도 하게된다. 연수실은 계층별·연령별 다양한 강좌를 개설한다. 문화아카데미·문예 교양강좌를 열고 전문인력양성을 위한 연수도 한다. 또 현재 동숭동미술회관에 있는 자료관을 이전하고 고전음악 감상실 르네상스의 기증품을 받아 일반인을 위한 시설로 만든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지원도 중점 사업의 하나다. 해변 이동 문예교실, 근로 청소년 음악회 개최, 공단순회 문예 교양강좌등이 계획되어있다.
문예지 지원대상은 『문학정신』을 포함시켜 14개로 늘어났다. 평론에 대한 지원도 늘리기로 했다.
지방문화 시설에 대한 지원금은 전체 예산의 35%를 점하도록 대폭 늘어났다.
연극계의 숙원이던 무대장치 제작소는 2억원의 예산을 책정, 연내에 설계작업을 마쳐 기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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