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맛대로 메뉴 선택하는 시리얼 카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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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04면

농심켈로그가 서울 역삼동에 팝업 스토어를 열었다. 켈로그 시리얼 메뉴를 판매하는 ‘켈로그 시리얼 카페’다. 팝업 스토어란 브랜드나 제품 홍보를 위해 한시적으로 여는 매장을 말한다.

농심켈로그, 강남에 팝업 스토어

켈로그는 지난 7월 뉴욕 타임스퀘어에 ‘켈로그 NYC(Kellogg's NYC)’이란 시리얼 카페를 오픈한 바 있다. 미국 내에서도 유일한 매장인 이곳에선 각자 원하는 시리얼과 토핑을 골라 ‘나만의 시리얼’을 즐길 수 있다.

한국 켈로그 시리얼 카페는 뉴욕 매장을 본 뜬 것이다. 농심켈로그는 국내 국내에서 1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카페 ‘리빈’과 협업해 카페를 열었다. 시리얼에 과일·너트·요거트·초콜릿 등을 넣은 메뉴 3종 역시 리빈과 함께 개발했다. ‘굿모닝 애플’은 스페셜K 시리얼에 사과와 시나몬 가루, 피칸, 우유를 더했다. ‘너티 바나나’는 콘푸로스트 시리얼에 바나나와 아몬드, 헤이즐넛, 초콜릿칩을 넣어 우유를 부어 먹는 메뉴다. ‘켈로그 요거트 믹스’에는 리얼 그래놀라와 건포도, 건크랜베리, 아몬드에 요거트를 곁들였다. 가격은 각 3900~4500원이다.

농심켈로그는 한달 간 팝업스토어를 시범 운영한 후엔 나머지 15개 리빈 카페 매장에 시리얼 메뉴를 공급할 계획이다.

송혜경 농심켈로그 이사는 “건강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트렌드에 맞춰 시리얼에 각종 과일·견과류를 곁들인 메뉴를 출시했다”며 “카페 오픈을 계기로 국내에서도 시리얼을 즐기는 소비자가 늘어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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