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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한 호날두 "2021년 후에도…"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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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 [중앙포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레알 마드리드). [중앙포토]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1·포르투갈)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을 완료했다. 더 오래 뛰고 싶은 욕심도 드러냈다.

호날두는 7일 밤(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재계약 후 기자회견에 나섰다. 호날두는 앞서 2018년 6월까지 레알 마드리드와 계약했지만 이번 재계약으로 2021년 6월까지 계약기간을 늘렸다. 영국 데일리 메일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현재 주급 28만8000파운드(4억900만원)를 받고 있는 호날두는 재계약을 통해 주급 36만5000파운드(5억2000만원)를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0일 레알 마드리드와 재계약한 가레스 베일(27·웨일스)의 주급 35만 파운드(5억원)보다 많다. 2009년부터 8시즌째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고 있는 호날두는 360경기에 출전해 371골을 터뜨렸다. 계약기간을 모두 채우면 36세까지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게 된다.

호날두는 "내겐 정말 특별한 날이다"면서 "예전처럼 많은 트로피를 타기 위해 노력할 것이고 많은 득점도 올리겠다. 가족들과 나와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하다"는 소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그는 "(이번 재계약이) 내 마지막 계약은 아닐 것이다. 이를 확실히 밝혀두고 싶다"면서 2021년 이후에도 현역으로 뛰고 싶다는 입장을 드러냈다.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은 "호날두는 레알 마드리드에 거대한 아이콘이다. 이미 레알 마드리드의 전설이나 다름없다. 많은 걸 이뤘고, 특별한 선수가 됐다"면서 호날두의 재계약을 반겼다.

김지한 기자 kim.jiha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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