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에 적극적태도 독려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3면

김영삼신민당고문은 26일상오 가택연금을 당한 김대중씨를 동교동자택으로 방문, 요담.
요담이 끝난뒤 두사람은 『전국규모의 분향소 설치등 이번 사건에 대한 신민당의 보다 적극적인 태도릍 독려하기로 했다』면서 △부검결과의 발표거부 △중요증거물인 사체의 화장 △범인없는 현장검증등이 이번 사건에 대한국민의 의혹을 더욱 가중시키고 있다는 점을 지적했다고 논의내용을 설명.
김대중씨는 『신민당이 중앙당사에는 분향소 하나 설치하지 않고 의원들도 농성하지 않는등 이번문제를 다루어가는 방법이 바람직하지 못한것으로 보인다』면서『고문근절을 위한 노력보다는 협상과 타협만 서두르는 인상』이라고 비판.
그는 또 『오는 2월7일쯤 재야와 함께 박군에 대한 추모제를 옥내집회로 개최할 예정』이라면서 『3월초에는 대규모 옥외규탄대회를 가질것』이라고 설명.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