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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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5면

◇도시와 농촌의 소득 비교=최근 3∼4년간 도시와 농촌의 소득격차는 점점 더 벌어지고 있다. 85년의 경우 도시근로자 가구의 월평균소득은 50만3천8백69원, 농가의 월평균소득은 47만8천21원으로 도시대 농촌의 비율이 1백대94·9였다.
도시대 농촌의 소득비율은 82년1백대 1백3·2, 83년 l백대 1백2·8, 84년 1백대 99·9였으므로 농촌의 소득증가율이 도시보다 계속 뒤지고 있음을 알수있다.
◇분배구조=전체척인 분배구조는 다소 나아졌다. 80년과 85년을 비교해볼때 하위계층의 소득비중이 다소 높아져(하위40%의 소득비중이 80년의 16·1%에서 85년17·7%로 상승)전체적인 소득분포의 불평등도를 나타내는 지니계수가 80년의 0·3891에서 85년에는 0·3631로 개선됐다. 이론적으로는 지니계수가 0·5∼1이면 「매우 불평등」, 0·4∼∼0·5이면 「중간 불평등」, 0·4이하면 「낮은 부평등」으로 판단한다. 참고로 외국의 지니계수를 보면 영국 0·372(77∼78년), 캐나다 0·402(77), 콜롬비아 0·530(70년), 미국 0·364(78년), 필리핀 0·450(75년), 이스라엘 0·334(75∼76년)이다.
85년 현재 많이 버는 순서대로 상위 10%안에 드는 가구가 전체소득의 28·3%를 벌어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득계층상 어디에 속하고 있다고 생각하는가=85년의 조사결과 전가구의 53%가 「중」, 42·9%가 「하」에 속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상」에 속한다고 응답한 가구는 4·4%에 불과했다.
재미있는 것은 실제로 상위 20%안에 들어있는 가구중 「상」이라고 생각하고 있는집은 10·6%에 불과하고, 「중」이라고 응답한 집은 73·6%이며, 「하」라고 응답한 집도 15·8%나 된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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