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 이란에 평화제의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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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04면

【바그다드 로이터=연합】「후세인」이라크대통령은 이란의 이라크 제2도시 바스라에 대한 대공세 13일째인 21일 이란에 대해 이란-이라크전 종식을 위한 새로운 평화제안을 발표했다.
「후세인」대통령은 이날 바그다드라디오방송을 통해 이란국민에게 방송된 공개서한에서 평화를 호소하면서 양국군의 무조건칠수와 포로교환, 내정간섭을 배제하는 평화조약등의 체결을 양국평화의 전제조건으로 거듭 내세웠다.
한편 이라크관영 INA통신은 이라크공군기들이 이날3백70회나 출격, 성도 콤시에 대한 두차례의 공격을 포함, 이란의 도시 7개소를 공습했다고 밝히고 이는 이란의 20일밤 이라크 제2의도시 바스라와 이라크북동부 쿠르디스탄지방의 술라이마니에를 포격한데 대한 보복이었다고 말했다.
INA통신은 앞서 인구25만명의 술라이마니에시가 이란 공군기의 폭격을 받은일은 있지만 포격을 당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면서 이공격으로 36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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