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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정부3.0] 전기 화재를 줄여라!…24시간 긴급 출동 서비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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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기안전공사는 전기화재 점유율 저감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사진은 취약 세대를 대상 현장업무를 수행 중인 공사 직원들. [사진 한국전기안전공사]

한국전기안전공사는 국내 최고의 전기안전 전문기관이다. 지난 1974년 창립 이후 지금까지 국가 재난관리 책임기관으로 전기설비에 대한 검사와 점검, 기술지원은 물론, 전기안전에 관한 조사·연구·기술개발·홍보 등에 이르기까지 전기재해의 예방과 관리 업무를 주도해 왔다.

공사가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사업은 전기화재 점유율 저감(低減)을 위한 노력이다. 관련 유관기관과의 정부3.0의 핵심가치인 개방·공유·소통·협력과 기관 노력을 통해 오는 2016년도까지 선진국 수준인 15.9%대로 끌어내리는 것이 목표다. 지난 수년 간 20%대에 머물고 있는 국내 전기화재 점유율을 2014년도에 처음 19.7%로 낮췄다.

전기화재 감축을 위한 대표적인 사업이 ‘전기안전 119’ 24시간 긴급출동 고충처리 서비스다. 전기 사용 중 고장이나 불편사항이 발생했을 때 전화(1588-7500) 한 통이면 무료로 응급조치를 받을 수 있다. 또 그동안 ‘전기안전 119’ 서비스 수혜를 받지 못하는 도서 오지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민간과 정부3.0 협력을 통해 ‘전기안전 보안관 제도’도 함께 시행하고 있다. 현지에 상주하는 전기공사업체나 전기기술업자와 협약을 체결해 공사의 업무를 위탁하는 방식이다. 울릉도와 백령도를 비롯해 인천 석모도·자월도·교동도 3개 섬이 올해 추가로 확대되면서, 현재 전국 24개 도서 3만6000여 가구 주민을 대상으로 전기안전보안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안전 취약세대인 어린이를 위한 ‘지역아동센터 전기설비 개선 사업’도 공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공익사업 중 하나다. 취약계층 어린이가 방과 후 안전하게 머물며 보호 받을 수 있는 지역사회 내 보육복지기관에 대해 전기설비 등의 시설을 개선해줌으로써, 보다 쾌적한 학습 환경을 제공해주는 에너지 복지 사업이다. 2019년까지 총 69억원의 예산을 마련해 전체 지역아동센터의 절반인 2000여 개 소에 대한 시설개선사업을 시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공사는 어린이청소년 전기안전을 위한 조기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연령별 생애주기에 맞춘 다양한 교육홍보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5세 이하 영유아에서부터 어린이와 청소년, 대학생, 임산부와 주부에 이르기까지 생애주기별로 특화된 전기안전교육 프로그램을 꾸준히 확대해 왔다.

송덕순 객원기자 song.deoksoo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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