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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보 이유로한 언론규제 종식"촉구

중앙일보

입력

지면보기

종합 04면

세계언론자유위원회(WPFC)와 5개 유관단체는 18일 세계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는 언론자유에 대한 탄압에 항의, 이를 공개토록 촉구하는 내용의 결의문을 채택하고 사흘간의 회의를 모두 마쳤다.
이 결의문은 특히 세계 각국이 인쇄 및 전파매체에 종사하는 모든 언론인들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고 종종 「국가안보」라는 이유로 취해지는 사이비 언론규제를 종식시킬 것을 촉구했다.
이번에 열린 국제언론인회의는 워싱턴에 본부를 둔 WPFC가 주최하고 국제신문인협회(IPI)·타임지·로스앤젤레스타임즈지와 리더즈다이제스트지가 후원했다.
다음은 결의문 내용을 요약한 것이다.
『우리는 일치된 노력으로 언론검열이 존재하는 곳에서 그것과 싸워야하며 검열이 실시될 곳에서는 이를 저지해야 한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공동행동계획을 추진할 것이다.
첫째, 우리는 언론자유 탄압에 계속 항의하고 이를 공개한다.
둘째, 우리는 이유와 장소여하를 막론하고 검열이 존재하는 굿에서는 검열반대 노력을 강화하고 이를 위해 더욱 협력한다.
이같은 공동행동계획을 위해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할 제안은 다음과같다.
①검열조치및 기타 언론자유 탄압에 대한 합법적 투쟁을 지원하기 위해 「검열반대기금」을 창설한다.
②직·간접적으로 검열을 받고있는 언론인들의 불만을 해소시키기 위한 일환으로 「검열 직통전화(핫라인)」를 설치한다.
③심각하고 현저한 뉴스검열사례를 부각시키기 위해 미디어가 사용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정기적인 공익광고물을 제작한다.
④국가가 준비중인 언론규제법 및 규정들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조기경보체제」를 조직한다.
⑤검열등 언론자유 탄압을 혹독하게 취하고 있는 국가중 가장 「최악의 10개국」에 대한 정기적인 목록을 작성한다.
⑥검열로 은폐될수 있는 상황이나 사건의 완전 공개를 위해 공식적인 뉴스보도금지가 특히 심한 지역에 언론조사단을 급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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