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에 주방에서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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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0면

1일 하오3시40분쯤 서울 역삼동 652의8 별장 불고기집 (주인 김갑수·39) 1층 주방에서 김씨의 부인 허양자씨(43)가 가슴과 옆구리 등7군데를 예리한 흉기에 찔려 숨져있는 것을 남편 김씨가 발견했다.
김씨에 따르면 하오3시10분쯤 허씨가 1층 주방으로 빨래를 하러 내려간뒤 30분 후 빨래를 탈수기가 있는 2층 화장실로 욺겨주기 위해 주방으로 가보니 허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주방입구에 쓰러져 있었다는 것.
사고당시 김씨의 불고기집은 신정연휴로 종업원들은 모두 휴가나 외출 중이었고 집안에는 2층 거실과 건넌방에 김씨와 세딸만 있었다.
경찰은 피해품이 없고 허씨가 가슴과 옆구리 등에 7군데나 치명상을 입은 점으로 보아 원한 등에 의한 면식범의 범행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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